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앙골라서 '신용카드'만한 404캐럿 다이아몬드 발견…"242억원 가치"


앙골라에서 발견된 404.2캐럿짜리 다이아몬드/연합뉴스 제공

아프리카 앙골라에서 신용카드 크기만한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. 가치가 242억원에 달한다고 한다.

앙골라에서 나온 이 다이아몬드는 404.2캐럿짜리로 길이가 7cm나 된다고 미국 CNN방송 등이 15일(현지 시각) 보도했다. 표면적이 신용카드 크기와 비슷한데,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27번째로 큰 크기다.

미국 뉴욕의 다이아몬드 판매회사 예후다는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에 순도 등에서 최고인 '타입lla' 등급을 매겼다. 타입lla 등급은 무결점 다이아몬드를 뜻한다. 또한 색상은 완전 무색의 D로 분류했는데, 이는 백색 계열의 다이아몬드 중 가장 희귀하고 값진 색상이라고 미국보석감정협회(GIA)는 밝혔다.


앙골라 국영 다이아몬드 회사인 엔디아마, 루카파 다이아몬드 등은 2015년부터 합작해 앙골라 중부 1848㎢ 규모의 지역을 발굴해오다 이 다이아몬드를 찾아냈다. 앙골라는 4번째 다이아몬드 생산국이다.

루카파 다이아몬드의 마일스 케네디 회장은 이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2000만 달러(약 242억 원)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.

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3106캐럿짜리 '컬리넌 다이아몬드'로 무게가 590g에 달한다. 현재 영국 왕의 왕관에 장식돼 런던탑에 보관돼있다.

조선닷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