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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, 내달 포르투갈어권 영화제

송광호 기자 =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다음 달 1~7일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'포르투갈어권 영화제'를 연다.

포르투갈어를 쓰는 포르투갈과 브라질은 물론 기니비사우·동티모르·모잠비크·앙골라 등의 낯선 영화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.

포르투갈어를 쓰는 다양한 나라에서 만들어진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.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'센트로 히스토리코'(2012)다.

세계 최고령 감독인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(106)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페드로 코스타·빅토르 에리세, 그리고 핀란드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이 포르투갈의 유서깊은 도시 기마랑스를 배경으로 만든 단편영화 묶음이다.

기니비사우의 1세대 감독인 플로라 고메스가 연출한 '죽을 수 없는'(1988)과 '영혼의 나무'(1996)도 볼 수 있으며 1960년대 브라질의 영화운동 '시네마 노보'를 이끌었던 카를로스 디에게스 감독의 '바이 바이 브라질'(1979)도 만날 수 있다.